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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뉴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시장 예상치 하회, 금리 인하 가능성?

by 콜렉팁스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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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3.4%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3.4% 상승률보다도 낮은 수치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여 전달의 3.6%보다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이러한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시장 예상치 하회, 금리 인하 가능성?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돈 이유

  1. 가솔린 가격 하락: 5월에 가솔린 가격이 3.6% 하락하면서 전체 CPI 상승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비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2. 식료품 가격 안정: 식료품 가격이 변동 없이 유지되었고, 외식 물가의 소폭 상승(0.1%)만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식료품 가격이 전체 CPI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습니다.
  3. 주거비 상승: 주거비는 0.4% 상승하여 CPI 상승을 어느 정도 상쇄했지만, 다른 항목들의 하락이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4. 근원 CPI 둔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하여 예상치인 0.3%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근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5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망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5.25~5.5%)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4%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Fed의 2% 목표치를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 추세로 접어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연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일부 전문가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4분기 회의에야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2025년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전반적으로 Fed는 인플레이션 추이를 주시하며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향후 물가 상승세 둔화 정도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결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지만, 6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해 보입니다. 연내 금리 인하 여부는 앞으로의 인플레이션 추이에 달려 있으며, Fed의 결정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향후 경제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Fed의 정책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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