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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이브가이즈: 미국식 버거의 진수를 맛보다(feat. 더 현대 서울)

by 콜렉팁스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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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더 현대 서울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콜렉팁스입니다.

오늘은 쉬어갈 겸 얼마 전 다녀온 파이브가이즈(feat. 더 현대 서울)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볼까 합니다.

 

파이브가이즈는 쉐이크쉑, 인 앤 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버거 체인입니다. 쉐이크쉑에 이어 미국 3대 버거 중 두 번째로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2023년 6월 26일 서울 강남 매장에 이어 2023년 10월 13일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쉐이크쉑과 마찬가지로 파이브가이즈는 오픈과 동시에 엄청난 웨이팅으로 갈 엄두가 안 났었는데(저는 실제로 쉐이크쉑도 한국매장오픈 후 거의 1년 뒤에 방문했습니다.) 마침 여의도 매장이 회사 바로 옆이기도 하고 테이블링이라는 원격 줄 서기 어플 도입으로 한결 웨이팅이 수월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방문 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파이브가이즈라는 버거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창립의 역사

1986년, 제리 므럴과 그의 아들들은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서 가족 경영의 버거 가게를 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파이브가이즈의 시작이었죠. 단순한 메뉴와 고집스러운 품질 관리로 빠르게 사랑받기 시작했습니다.

메뉴와 특징
파이브가이즈의 메뉴는 간단하지만 강력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다양한 토핑이 있는 버거, 핫도그, 그리고 프렌치프라이가 전부입니다. 특히, 그들의 프라이는 땅콩유를 사용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땅콩의 풍미
매장 안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땅콩이 또 다른 특징입니다.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고객들은 신선한 땅콩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전 세계적 인기
미국 내에서 시작된 파이브가이즈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각 지역의 문화에 맞게 조금씩 변형된 메뉴를 선보이며 글로벌한 맛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죠.

 

점심시간에 다녀오는 회사 동료들을 보니 테이블링이란 어플을 이용해 한 시간전에 예약을 해서 다년 오는것을 보고

저는 퇴근 후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퇴근 한시간 전인 5시에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 줄 서기를 했습니다.

대략 120~130팀 정도 대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고 충분하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엄청 빨리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취소와 줄 서기를 반복한 끝에 파이브가이즈에 다녀왔습니다.(저녁 시간은 대략 30분전에 줄서기 하면 될 듯)

파이브가이즈 여의도 매장 전경

 

매장에 도착하면 바로 주문과 동시에 버거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테이블링을 이용한 원격 줄 서기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대기였던 것이었고 매장 안에서 주문을 하기 위해서 대기를 또 해야 했습니다.

 

파이브가이즈 여의도점 주문 대기줄 모습

 

매장 내 대기에서 주문까지는 대략 5분 정도 소요 되었던 거 같습니다. 대기 줄 옆엔 감자 포대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파이브가이즈에 진열되어있는 감자포대 모습
파이브가이즈 메뉴판

 

저는 미리 다녀온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갔던 터라 큰 고민 없이 주문에 성공했습니다.

버거는 먹고 싶은 거 골라서 토핑은 올더웨이 선택으로 모두 추가하면 되고 프라이는 양이 상당하니 제일 작은 사이즈 시켜도 2~3명이 거뜬히 먹고 남는다고 해서 햄버거, 베이컨버거 올더웨이에 프라이는 리틀 사이즈 밀크쉐이크 하나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해도 4만 원이 나오더라고요... 햄버거는 이제 더 이상 싸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닌 거 같습니다.

 

주문은 완료했지만 다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주문과 별개로 자리는 별도로 맡아야 했습니다. 지정좌석과 주문 순서에 상관없이 그냥 자리가 보이면 앉아야 했는데,

출퇴근길 지하철처럼 빨리 일어날 거 같은 테이블 옆에 서있어야 했습니다.

어차피 테이블링 어플을 통한 방문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리도 지정해 주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앉아서 먹고 있는 사람도 옆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서로 불편하기 때문이죠.

 

10여분 정도 대기 후 겨우 자리하나를 차지했습니다. 

주문량이 많아서 그런지 자리에 앉아서도 한 10분 정도 더 기다린 거 같습니다. 

파이브가이즈 프라이 땅콩 버거 모습

 

드디어 제가 주문한 버거와 프라이 밀크쉐이크가 나왔습니다.

매장 안에서 먹어도 포장봉투에 담아서 나왔는데 별도의 쟁반은 없었고 봉투를 쫙 찢어 펼쳐놓고 먹었습니다.

 

햄버거는 뭔가 진짜 햄버거 같은 그런 느낌의 맛이더라고요. 쉐이크쉑에선 쉑스택을 주로 먹었는데 확실히 차별점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설명은 어렵지만 뭔가 좀 더 불량식품(?)같이 찐한 맛 이거 진자 햄버거다! 하는 맛이었어요 ㅎㅎ

 

무엇보다 제일 놀랐던 부분은 바로 프라이의 맛이었는데 땅콩기름으로 튀겨서 그런지 엄청 바삭하고 풍미 있고 고소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버거보다 프라이에 더 반했습니다. 밀크쉐이크는 그냥 여느 버거가게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파이브가이즈 버거 프라이 땅콩 밀크쉐이크

 

먹기 위해 오래 기다렸지만 먹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고요. 다음번엔 프라이 큰 걸 시켜보려고요.

양이 적은 건 아닌데 너무 맛이 있어서 많이 먹으려고요 ㅎㅎ

 여의도 파이브가이즈 방문팁
1. 점심시간은 방분 1시간 30분 전, 저녁시간은 방문 30분 전 테이블링을 통한 원격 줄 서기 추천.
2. 햄거버는 올더웨이 주문.
3. 프라이 필수 주문.

 

다음번엔 또 다른 일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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