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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뉴스

BYD vs. 테슬라: EV 왕좌가 흔들린다—테슬라의 시대는 끝났나?

by 콜렉팁스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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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기차 시장, BYD와 테슬라가 뜨겁게 맞붙는다. 판매량 경쟁부터 기술 혁신, 지역별 전략까지 살펴보고 다음 투자 기회를 찾아보세요.

BYD vs. 테슬라: EV 왕좌가 흔들린다—테슬라의 시대는 끝났나?


전기차 시장의 ‘왕좌 게임’, 그리고 매수 시점 고민

BYD가 테슬라를 추월했다—지금 매수해야 할 주식은?
최근 전 세계 전기차(EV)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이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를 합쳐 2024년 판매량 425만 대를 달성하며, 테슬라의 전기차 독주 체제를 크게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4분기 BEV 판매량만 놓고 보면 BYD가 테슬라를 20% 이상 앞서면서, “테슬라의 시대는 끝났나?”라는 의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테슬라는 글로벌 판매 비중이 63%에 달할 만큼 시장 다각화를 이룬 기업이고, BYD는 여전히 중국 내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느 쪽이 더 안정적인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판매량 지표, 기술 혁신, 재무 성과, 그리고 2025년 시장 전망에 이르기까지 두 기업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BYD vs. 테슬라: 주요 지표 비교

구분 BYD(2024) 테슬라(2024)
연간 총판매량 (PHEV+BEV) 425만 대 179만 대
BEV 판매량 176만 대 179만 대
4분기 BEV 판매량 595,412대 495,570대
해외 판매 비중 7.8% 63%
영업이익률 8.9% 8.2%
R&D 투자액 약 10억 달러 39억 달러
2025년 생산 목표 600만 대 (BYD) 210만 대 (테슬라)
  1. 판매량 격차
    • BYD는 PHEV와 BEV를 합쳐 425만 대를 기록해 자동차 업계 신기록을 세웠고,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만으로 179만 대를 달성했습니다.
    • 특히 BYD가 4분기 BEV 판매량에서 테슬라보다 20% 이상 앞섰다는 점이 업계의 관심을 끕니다.
  2. 해외 vs. 내수 시장
    • 테슬라는 미국·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60%를 훌쩍 넘지만, BYD는 92.2% 이상을 중국 내수에서 소비할 정도로 지역 편차가 큰 편입니다.
    •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BYD의 저가 전략이 결합돼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영업이익률과 R&D 투자
    • BYD 영업이익률: 8.9%, 테슬라: 8.2% (가격 인하 정책으로 최근 하락)
    • R&D 투자액은 테슬라가 더 많으나(39억 달러 vs. 10억 달러),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 4세대와 자율주행 DiPilot 4.0을 빠르게 상용화하며 투자 대비 효과가 높다는 평을 듣습니다.

지역별 전략 포인트

중국 시장

  • BYD: 내수점유율 약 33%, 가격 경쟁력(최대 30~50% 저렴)으로 시장 장악.
  •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력 확대로 8.8% 성장했지만, BYD 성장 속도를 쫓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유럽 시장

  • BYD: 2024년 18만 대 판매, 전년 대비 240% 폭발적 성장. 헝가리 공장 건설로 반덤핑 관세(17.4%)를 현지 생산으로 우회하려는 전략 추진.
  • 테슬라: 독일 베를린 공장 확장 지연으로 유럽 판매 증가율이 2%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

미국 시장

  • 테슬라: 전통적인 홈그라운드로, 여전히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판매망 보유.
  • BYD: 전기 버스·상용차에 집중하며 틈새 공략. 다만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보조금 정책이 변할 경우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음.

재무 성과와 기술 혁신

  1. 매출 규모
    • 2024년 3분기 BYD 매출: 2,011억 위안(약 282억 달러) → 테슬라(252억 달러)보다 12% 상회.
    • 연간 매출 1,000억 달러 돌파 예상으로 회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바라봄.
  2. 배터리 기술
    • BYD: 블레이드 배터리 4세대 출시로 에너지 밀도 18% 개선, 주행거리 800km 달성.
    • 테슬라: 4680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 향상을 추진하지만,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화 측면에서 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3. 자율주행 경쟁
    • 테슬라: FSD 베타 12 버전을 공개해 광범위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 그러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
    • BYD: DiPilot 4.0으로 중국 16개 도시에서 레벨3 자율주행 실증 완료, 12나노미터 자체 개발 칩으로 반응 속도 우위.

2025년 전망: 과연 ‘테슬라의 시대’가 끝나는가?

  1. 생산 능력과 모델 라인업
    • BYD: 2025년 말까지 연간 600만 대 생산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 베트남·멕시코 공장 설립으로 해외 매출 비중 확대 전망.
    •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확장 지연, 2025년 생산 목표를 210만 대로 하향 조정. 사이버트럭 등 신규 모델 출시가 늦어지며 시장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평가.
  2. 정책 리스크
    • BYD: EU의 반덤핑 관세가 25%로 인상될 경우 유럽 판매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
    • 테슬라: 미국 대선에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 연방 EV 세금공제 축소 가능성도 거론됨.
  3. 투자 시사점
    • BYD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 패러다임이 “저가·실용 모델 중심”으로 이동할수록 경쟁 우위를 누릴 것으로 보임.
    • 테슬라는 고급차 이미지와 브랜드 충성도를 무기로, 자율주행·AI 분야 R&D를 통해 미래 가치 증대를 꾀하지만, 단기적 실적 압박이 작지 않아 보임.

“BYD가 테슬라를 추월했다—지금 매수해야 할 주식은?”

‘EV 왕좌’가 흔들리는 것은 분명합니다. BEV 부문 판매량에서 테슬라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BYD가 PHEV를 포함한 총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늘리며 연간 425만 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썼기 때문입니다.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BYD가 BEV 판매에서도 테슬라를 앞지르는 기세를 보이는 만큼, “테슬라의 시대가 끝났다”는 과감한 전망이 나오는 것도 놀랍지 않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 다각화와 높은 브랜드 파워를 지닌 기업이고, 수많은 기술 특허와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BYD는 중국 내수 의존도가 크지만 저가 모델 중심의 가격 경쟁력급속 충전·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무기로 빠르게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BYD와 테슬라 모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되, 각 회사가 내놓는 신차 라인업, 해외 생산 확대 속도, 그리고 중국·미국·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동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BYD 자동차 로고 이미지


투자는 본인 선택임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정보 전달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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